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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는게 싫다.

by 박또니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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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일이 아니더라도

울고나면 뒷맛이 좋지 않다.

 

울면 콧물이 흐르고

눈앞이 뿌얘지는게 지속되고

머리가 아파온다.

 

눈물이 많아서

조금만 슬픈 장면을 보게되면

눈이 찌릿, 코가 찌릿, 머리가 찌릿해지며

눈물이 터지는데

요즘은 이게 싫어

눈물을 흘릴 일을 애초에 차단한다.

 

예전엔 일부러

슬픈 영화를 보면서

내 안의 감정들을 토해냈다면,

지금은 감정을 토해내는게

힘들어졌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을 보다

조금이라도 슬픈 기미가 보이면

바로 영상을 꺼버린다.

 

단순히 감정이 변화되는게 싫어진건지,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싫어진건지,

 

이제는

우는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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