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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상식 : 비상시에 활용되는 모스부호(Feat. 모스부호 번역기)

by 박또니 201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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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를 보고 나면 다른 건 몰라도 반드시 생각나는 장면 하나가 있다.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가스 테러를 피해 올라간 옥상에서 소방헬기를 향해 핸드폰 불빛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다. 이 신호를 알파벳으로 치환하면 SOS라는 조난 구조 신호가 되는데 이러한 신호를 모스 부호(모스 코드)라고 한다. (흔히 SOS를 단어의 약자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이 조난신호는 어떤 단어의 약자가 아니다. 단지 모스 부호에서 가장 간단하고 표현 되기 쉬운 것을 채택한 것이라고 한다.)

 

 

출처 : 영화 '엑시트' 공식 예고편

 

 

모스 부호는 미국 교수이자 화가였던 새뮤얼 모스(Samuel Morse)의 이름을 따 모스 코드라고 지었다. 그런데 그는 초기 컨셉과 아이디어 제공했을 뿐 알프레드 베일(Alfred Vail)과 조세프 헨리(Joseph Henry)라는 과학자들이 모스를 도와 컨셉을 개선하여 점과 선을 조합하는 방법인 지금의 모스 부호를 알프레드 베일이 고안해 냈고, 실질적인 전달 수단이 된 모스 전신기는 조세프 헨리가 개발해냈다. 그런데 새뮤얼 모스는 1843년 이 두명의 과학자 몰래 혼자 특허권을 따내게 되면서 전신 발명가라는 영예를 혼자 갖게 된 것이다.

 

전기 신호를 통해 의사 전달이 가능한 이 모스 부호는 1844년 미국의 볼티모어와 워싱턴 D.C 사이 전신 연락에 최초로 사용되어 해상구조나 전쟁 시 암호를 전달하는 등 1980년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되었고, 현대에는 통신 기술 발달로 쇠퇴를 하고 있지만 기초적인 통신수단으로 사용되면서 단순히 전기적인 신호뿐만 아니라 불빛이나 눈의 깜빡임, 손짓으로 구조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국제 통용 신호가 되었다.

 

 

최근 납치감금설이 돌고 있는 유명 먹방 유튜버(Kate Yup)의 영상에는

손가락으로 'I NEED HELP'라는 모스부호가 사용된 것이 아니냐며 구독자들이 추측을 하고 있다.

출처 : https://youtu.be/Dk2-Oohya4M

 

 

모스부호는 미국에서 발명이 되었고, 현재 국제 공용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알파벳으로 된 모스 코드를 알아두는 것이 비상시에 유용하지만 각 나라의 언어로 된 모스 부호도 찾아볼 수 있다. 한글 모스 부호는 구한말 고종의 명령으로 전신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을 다녀왔던 김학우에 의해 1885년 한성과 인천 사이 전신 업무 개시와 함께 도입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국제간 협정된 모스 부호의 구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모스부호는 로마자 알파벳 대문자와 숫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많이 쓰이는 순서로 짧게 만들어졌다. 선의 길이는 점의 3배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자와 문자의 간격은 3개의 점 넓이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 부호판을 참고해보면 SOS가 점점점 선선선 점점점(따따따 따-따-따- 따따따)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스 부호를 알 고 있으면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도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 그러니 구조 신호인 SOS는 반드시 외워두고 있자. 혹시나 모스 부호 번역이 필요하거나 문자를 모스 부호로 변경하고 싶을 때는 아래 모스 부호 번역기를 사용하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요즘에는 이 부호를 사용해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암호문을 남겨놓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는 것도 확인할 수가 있다.

 

모스부호 번역기(해석기) 바로가기

 

 

모스부호(모스코드) 쉽게 외우는 방법

 

 

 

※ 참고 자료 : 유튜브 'Morse Code Tracing', 한국경제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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