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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상식 : 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와 탈모 초기 증상

by 박또니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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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머리를 감다가 손가락에 미역이 걸리듯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뽑혀 나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게 되었다. "아, 나에게도 탈모가 오고 있는 것인가... 우리 집은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계신 분이 아무도 없는데... " 이렇게 하루에도 오만가지 생각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내게 충격과 공포를 준 탈모 위협 때문에 탈모 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다가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

 

사람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오래된 털이 빠지고 새로운 털이 자라나는 털갈이를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머리카락 한가닥의 수명은 4년~8년의 생장기를 거쳐 퇴행 후 3개월~4개월의 휴지기가 순환되는 성장 주기를 가지고 있다. 휴지기에 들어간 머리카락은 일부러 뽑지 않아도 빠지기가 쉬운데 하루 평균 50개에서 100가닥 이하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탈모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한다.

 

다만, 가을 환절기철에는 동물이 털갈이를 심하게 하듯 인간도 계절에 따른 호르몬 분비와 일조량의 변화에 따라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최대 2배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것은 9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이외 스트레스 때문에 빠지는 머리카락을 '휴지기성 탈모'라고 하는데 신체나 정신적 문제를 겪게 되면 모발이 퇴행기 없이 생장기에서 바로 휴지기로 진행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일반적인 탈모와는 다르게 내분비 질환이나 영양 결핍, 출산 등 신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결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는 것이라고 하니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줄여야 머리카락을 사수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 일반적으로 사람의 머리카락은 머리카락은 하루에 0.3mm씩 자라서 한 달에 약 1cm정도로 자라며, 1년 뒤에는 약 15cm 정도 자라게 된다. 이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머리카락은 빠지게 되고 휴지기가 지나면 다시 자라야 하는 성장 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자라지 않고 빠진 상태로 더이상 모발이 자라지 않는 것이 바로 탈모라는 것이다.

 

 

여성형 탈모와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출산 직후나, 갱년기 혹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 대부분 정수리 쪽 모발이 가늘어지고 줄어드는 정수리 탈모가 특징이다. (갱년기 이후 발생하는 탈모는 여성 호르몬 수치가 줄어듬에 따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호르몬 수치가 상대적으로 늘어나서 생기는 탈모증이 대부분이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변형되어 생겨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모발 성장기를 짧게 만들어 탈모 현상이 발생한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대부분 이마라인이 점점 후퇴하며 탈모가 시작되는데 그래서 남성형 탈모를 크게 M자형 탈모나 U자형 탈모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는 단순히 유전자의 영향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스트레스 같은 외부 영향이 많아지고 있어 여성형 탈모와 남성형 탈모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고 10대부터 20대같이 젊은 연령에서의 탈모 현상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참고로 탈모 유전자는 X염색체에 존재하고 있는데 남자의 성염색체는 XY이고, 여자의 성염색체는 XX이기 때문에 부모의 모든 탈모 유전자를 여자가 더 많이 물려 받게 되지만, 탈모는 남성호르몬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탈모가 생길 확률은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더 높다.

 

 

 

 

 

 

 

 

 

머리카락이 얼마나 빠지게 되면 탈모라고 의심할 수 있을까?

 

모발이 3일 이상 지속적으로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며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을 때 모발이 5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두피가 가렵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경우, 이마 헤어라인이 점차 올라간다거나 가르마 부위가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확인했을 때 탈모가 의심된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탈모샴푸나 민간요법을 사용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탈모 전문 병원으로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대부분 자가 확인 후 탈모 병원을 내원했을 때에는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의심이 든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추가로 원형 탈모가 여러 군데 생긴다거나 탈모가 반복된다면 갑상선 등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어 내분비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탈모 예방법

 

제일 우선돼야 할 것은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 닭고기나 계란 같은 단백질 음식과 미네랄이 가득한 해조류, 비타민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여 온몸에 혈액순환이 잘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머리에 직접적으로는 머리를 감기 전, 충분한 빗질로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은 먼지를 제거한 후 샴푸해야 하는데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을 경우 두피와 단백질 층이 손상되어 모발이 약해질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것이 좋다. 참고로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아 두피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을 꼼꼼히 씻어내도록 해야 하며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땐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또한, 밖에 나갈 때는 두피에 자외선이 직접 노출되는 가르마 부분을 수시로 바꿔주어 두피가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흡연과 음주는 탈모에 엄청난 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전적인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남성의 경우 탈모는 남성호르몬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예방될 수 없기 때문에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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