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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리뷰 : 여름 과일 신비천도복숭아 맛 평가

by 박또니 201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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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또 신기한 과일을 가져오셨다.

겉모습은 천도복숭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맛을 보면 내가 좋아하는 물컹한 백도 복숭아다!

 

 

 

신비 복숭아는 10년 전엔 상품성 부족으로 도태되던 품종이라고 한다.

병충해에 약하고 기르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 농민들이 재배를 꺼려왔다고 하는데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니 농민들도 트렌드를 읽고 현재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고 한다.

 

 

 

신비 복숭아의 겉면은 천도복숭아와 다를 것 없이 매끈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겉면을 살살 문질러보면 백도 복숭아보단 월등히 적지만 뽀송뽀송한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만 생산되어 매장에서는 2주 정도만 판매되는 이 신비 복숭아는

전체 천도복숭아 생산량의 0.8%에 불과하고 보관이 어려워 일반 천도복숭아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100g당 1680원이니 ㄷㄷㄷ

과일 가격 한번 정말 비싸다.....

 

 

 

본격적으로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이 하얀 백도의 모습!

물렁한 게 딱! 내가 좋아하는 백도의 맛이다.

 

하지만 일반 백도보다 즙이 많으며 당도는 훨씬 더 높은 것 같다.

실제로 신비 복숭아의 당도는 10~13 브릭스(당도 측정 단위)로 높은데 이는 당도 높은 딸기와 비슷하다.

 

 

 

 

백도처럼 껍질을 까서 먹고 있으니 엄마가 왜 껍질을 벗겨 먹느냐고 했다.

신비 복숭아는 천도복숭아처럼 껍질채 먹는 것인데, 껍질채 먹어도 전혀 신맛이 없고 달다.

씨 부분 근처 까지도 시지 않고 달다 +_+!

 

몇 개를 계속 먹어보니 백도 맛만 나는 것은 아니고 백도가 60%를 차지한다면

40%는 천도복숭아가 합쳐진 맛과 향이 나는 것 같다.

 

 

 

내친김에 집에 있는 자두와 천도복숭아, 신비 복숭아를 비교해봤는데

단맛과 신맛의 조화며 당도며 크기며 모두 신비복숭아가 월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참고사항!

 

신비복숭아의 효능은 일반 복숭아와 다르지 않다.

복숭아 자체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에 좋으며,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좋고 아스파라긴산 성분도 많아 숙취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타닌과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도 효과 있다고 한다.

 

단, 옥살산 성분으로 인해 몸에 결석이 생기신 분들은 섭취하면 안 된다고 하니

알레르기나 결석이 있으신 복숭아 섭취 시 반드시 확인해보시면 좋겠다.

 

신비복숭아는 냉장보관을 해야 하며 딱딱할 경우 2~3일 정도 그늘진 곳에서 후숙을 하게 되면

정말 맛있어진다. 냉장보관을 오래 할 경우 당도가 떨어지고 무르기 때문에

보관 후에는 3일 이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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