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만원만 쓰기 도전!

 

 

요즘 쓸떼없는 곳에 돈을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하루에 어쩔 수 없이 사용되는 돈과 잠깐의 여유를 위해 지출되는 돈 때문에

'하루에 만원 지출!' 이라는 습관을 만들기가 참 어렵다.

 

점심만 사먹어도 하루 7, 8천원의 지출은 우스워진다.

남은 돈은 2, 3천원인데 이마져도 혼자만의 압박에 의해서 쓰지 못할때에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돈을 모은다는 것은 좋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것도 좋지만

그 적은 돈에 얽매여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는게 내 인생이 돈을 모시고 사는 듯한

느낌을 안겨주는 것 같아 우울해졌다.

 

좋아하는 코인 노래방에가서 천원을 넣고 노래를 하면 잠깐 기분이 좋다가도,

"아.. 오늘도 쓸떼없이 천원을 날렸구나."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는게 슬퍼졌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그런 생각안하고 마음대로 썼다!

 

 

점심 8,000원

코인노래방에서 1,000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5,100원

연금복권 1,000원

T머니 충전 10,000원

슈퍼가서 주전부리에 총 7,320원

 

총 32,420원!

 

 

돈에 얽매이지 않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려면 결국 열심히 벌고 열심히 모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