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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냥 하루하루들

by 박또니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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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0일

기침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헛구역질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는 아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더이상 해줄 것이 없다며
대학병원 의 호흡기내과로 가보라며 진료의뢰서를 써주었다.

 

 

2020년 4월 15일

지방 선거일이다. 

 

살면서 내게 주어진 투표권을 한번도 낭비한 적이 없다. 
날씨가 참 많이 좋아져서 그런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몰려나와 투표를 하러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선거장에서는 진풍경이 이루어졌다. 
대기줄에는 '사회적거리두기'를 하라며 안내해주시는 분이 생겼고, 
체온을 재는 분 옆엔 일회용 비닐 장갑을 챙겨 주시는 분이 생겼다. 

이런 상황에도 다들 큰 동요없이 자신들의 할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참 한국인이라는 것이 뿌듯해진다. 

나는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지 않았고,

과거 민주주의 운동에도 참여하지 못했으며,

IMF때는 한국을 위해 나선적이 없다. 그땐 너무 어렸으니. 

그러나 자잘하게는 비선실세에게 휘둘리는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목소리를 내봤으며, 한국을 위협하고

못살게 구는 나라의 물건을 불매하고 있으며, 
내게 주어진 선거권은 반드시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내 조국.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나라가 되기 위한 운동에는 
별로 힘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위기에서 한국을 구해낼 때 
나는 별로 한게 없다는 생각에 항상 마음의 빚을 지고 사는 기분이다. 

불과 50년전 까지만해도 도움을 받았던 나라에서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주길 원하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  

앞으로 대한민국에는 좋은 일만 가득해야겠지만, 
설사 곤란한 일이 발생할지라도 나는 기꺼이 내 조국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 한국!

 

 

2020년 4월 16일

한동안 택배를 붙이고 준등기를 붙이느라 손이 모자르게 바빴다.
뽁뽁이가 모자르고, 박스 테이프를 다 써서 시내에 나가 그동안 필요했던 물건을 사기 위해
포스트잇에 리스트를 정리했다. 자, 뽁뽁이, 지점토, 그리고 아이핀 대면확인 등등...

물건을 상당히 많이 팔았다. 그럼에도 그 돈은 어디에 있는지
병원과 판매, 병원과 판매. 상당히 바쁜 한 주였다.


이젠 점심에는 반팔만 입어도 춥지가 않은게 벌써 여름이 오고있는 것 같다.
편의점에서는 벌써 내몸 안의 피를 위협하는 모기 발견!!

비타민C를 챙겨먹고 있는데 하품을 계속해서 그런가 오랜만에 입 양 끝이 찢어졌다.
검색해보니 '구각 구순염'이라고 해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하고 하는데
정신적인 피로가 계속해서 누적되어있었나보다. 푸른잎 채소를 많이 먹어줘야 겠다.

 

 

이렇게 잘먹고 있는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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