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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차(茶)의 나라 중국에서 사온 숙성 보이차의 맛과 효능

by 박또니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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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놀러 갔다가 중국의 명차(茶)라고 하는 숙성된 보이차 한 덩어리를 사왔다.

 

 

 

보이차는 중국 보이현 운남성에서 만들어져서 보이차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차는 다른 차에 비해 유독 맛과 향이 진한데, 이는 독특한 제조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숙성차는 차나무의 찻잎을 가열 후 충분히 수분을 머금게 하여 대나무통이나 상자에 넣어

번식시킨 미생물의 효소를 이용해 발효시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차를 후(後) 발효차 또는 곰팡이차라고 부르기도하며, 발효 과정으로 인해 차의 풍미가 깊어지고

건강에도 좋아 중국 황실에서는 다른 나라의 사신들에게 예물로 보이차를 내주기도 했다고 한다.

 

보이차의 효능으로는 '카테킨' 성분이 많아서 항산화 기능을 높여 노화를 막아주고 '갈산' 성분이 몸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도 좋고, 숙취해소에 좋다고 한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보이차의 성질이 따뜻하여 위를 튼튼하게 하고 숙변에 도움을 주며 보이차를 우려낸 물로 세수를 하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이 숙성 보이차를 맛있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숙성되어 있는 찻잎을 뜯을 때는 절대 이렇게 부수듯 뜯어내면 안 된다.

송곳이나 차 칼로 덩어리에서 찻잎을 살살 떼어내어 찻잎이 부서지지 않게 빼내야 한다.

 

찻잎이 부서지거나 많이 잘릴 경우에는 차맛이 달라져 진정한 보이차의 풍미를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찻잎이 상하지 않도록 뜯어내야 보이차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보통 차를 우려낼 때 찻잎은 3~5g 정도를 넣으면 되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가감할 수 있다.  

 

 

 

찻잎은 물과 함께 끓이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물에 우려내야 한다.

 

 

 

덩어리진 찻잎은 빨리 우러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처음 우려낸 차는 먹지 않고 따라버리거나

찻잔을 예열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이를 다도에서는 퇴수, 차 깨우기라고 한다.

 

차 깨우기에는 적은물을 사용하고, 우려낸지 10초 내로 버려야 한다. (찻물에 담겨있을 경우)

 

 

 

 

이렇게 두번째 우린 차부터 마시면 고소하고 풍미가 깊은 보이차를 맛볼 수 있다.

보통 한번 우려낸 찻잎은 다시 말려 10회 이상 마실 수 있다.

 

 

 

우리집은 이렇게 햇볕에 말려 한번 우려낸 것과 여러 번 우려낸 것을 섞어 마시고 있다.

 

 

 

확실히 여러번 우려낸 찻잎은 색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10회 이상 우려냈을 경우 더 이상 보이차의 풍미를 느낄 수 없고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우니 그만 놓아주자.

 

추가로 뭐든 과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보이차도 과하게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보이차의 성분인 '카테킨'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공복에 진하게 마실 경우 고혈압이 올 수 있고 '카페인'은 신경계통을 지나치게 흥분시켜 술에 취하 듯한 차취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말고 공복을 피해 연하게 마신다면 보이차를 건강하고 부담 없이 즐겨마실 수 있다.

 

 

 

보고 차밍 티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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