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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풀무원 X 한화이글스 콜라보 생면식감 포기하지마라탕면 후기

by 박또니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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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마라탕을 즐겨온지 어언 5년,

이제는 처음 그 낯설었던 중국 향신료 냄새에 적응이 되고 마라탕을 먹기 위해

청주까지 원정을 가서 즐길 정도로 나름 마라탕을 즐기게 되었는데

풀무원에서 마라탕면이 나온 것이 아닌가!

 

 

 

근데 요즘에는 치킨이든 뭐든 다 마라를 붙이는게 유행인 것 같음. 일단 한 묶음을 사봤다.

4개에 한 세트로 가격은 5,500원 정도.

 

 

 

그런데 포장지를 보면 희한하게 한화 이글스의 로고가 박혀있다.

찾아보니 풀무원과 한화 이글스가 협업하여 라면을 내놨다고 하는데 쌩뚱맞은 콜라보라 이게 뭔가해서 찾아보니

요즘은 전혀 상관없는 업체끼리 콜라보하는게 유행이라고 한다.

 

천하장사 소시지도 TBJ의류랑 콜라보를 했다고...

 

 

 

 

암튼, 마약같이 중독되는 야구를 한다고 해서 마리한화라는 별명을 가진 한화 이글스와

그런 한화 팬들을 응원하는 풀무원이 콜라보하여 만들어진 "포기하지 마라탕면" 설명서대로 끓여봤다.

 

 

 

칼로리는 한 봉 지당 425Kcal

 

 

 

내용물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생면과 채소토핑, 마라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버섯을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대서 두 송이를 송송 썰어서 투척!

마라탕에는 갖은 채소를 넣어야 더 맛있다.

 

 

 

보글보글 끓는물에 채소와 면을 넣고 4분간 끓여준 뒤,

 

 

 

 불을 끄고 마라소스를 풀어주면 마라탕면이 완성된다.

 

 

오! 냄새 합격! 비주얼 합격! 냄새는 진짜 마라탕의 냄새가 난다.

그 특유의 중국 향신료 냄새가 촤아~~~악 나면서 맛의 기대치를 한껏 올려준다.

 

 

자! 이제 큰 기대를 가지고 한입 먹어봤는데, 맛이.. 뭔가 맛이 안산다.

라면을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알싸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라면을 씹으면 코로 매운향이나

마라향이 퍼질 줄 알았는데 맛이 안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면발에 바로 국물이 베이지는 않는 것 같다.

오징어 짬뽕이나 진짬뽕처럼 풍미가 깊고 진한 맛을 기대했는데 많은 기대를 한 것인지...

 

향에 비해서 맛이 약하기 때문에 마라탕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먹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다만 마라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약간은 실망할 것 같은 맛이다.

 

그런데 웃긴 것은

 

 

 

맛이 안살아서 안먹고 약간 방치해두었다가 식은 뒤 다시 먹어보니

그제야 면에 국물이 베인건지 식은 라면국물과 면에서 마라탕의 맛과 향이 확 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좀 식어야 제맛을 내는 라면 같다.

 

음... 전체적으로 라면평을 해본다면 생각보다 깊은 맛이 나지 않아서 실망했다. 

신기해서 한번 먹어봤으나, 다음번에 다시 사 먹거나 막 생각나는 라면 맛은 아닌 것 같다.

한화 이글스팬이거나 마라탕 초심자라 맛이 궁금하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길!

 

 

풀무원 생면식감 포...

 

* 직접 구매해서 먹은 실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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