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은상식

짧은상식 : 눈꼽이 생기는 이유

by 박또니 2019. 11. 5.
반응형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꼽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눈곱이 맞는 말이다. 이 눈곱은 평상시 눈을 뜨고 활동할 때도 확인할 수 있으나 그 존재감을 가장 많이 확인할 수 있을 때는 바로 막 자고 일어났을 때다. 딱딱하게 굳은 형태 거나 물컹물컹하거나 끈적끈적한 형태로 존재하는 이 눈곱은 몸이 피곤할 때 더 많이 확인되곤 하는데 이러한 눈곱은 왜 생기는 것일까 너무 궁금해졌다.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것은 아닐까? 눈곱이 정확히 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눈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우리 눈은 매일 유분이 섞인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은 눈물이나 눈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고 눈을 감을 때 눈꺼풀 사이가 뜨지 않고 닫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일명 기름막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외부에서 오는 먼지와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도 하는데 이과정에서 유분과 먼지, 피부 세포, 단백질, 세균 등이 기름막과 엉키면서 눈곱이 형성된다.

 

 

눈곱은 유난히 먼지가 많은 장소나 건조한 곳에서 더 많이 생성되는데 우리가 깨어 있을 때에는 눈을 깜빡일 때마다 점막에 붙은 분비물을 계속해서 눈 가장자리로 쓸어내기 때문에 눈곱을 잘 확인할 수 없지만, 잠이 들면 눈을 깜박이지 않기 때문에 분비물들이 눈 구석과 속눈썹이 난 곳에 모여 밤사이 건조한 공기와 체온에 의해서 고체의 눈곱으로 변화가 된다. 이처럼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평소와 다르게 눈곱의 양이 많아지거나 다른 농도의 색깔이 보일 때에는 감기나 안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수분량이 많아져 보통 진득진득한 눈곱이 많이 생기게 된다. 눈과 코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코가 막히면 잠을 자는 동안 코 안의 점액이 눈으로 역류해 평소보다 많은 눈곱을 생성한다. 이외 눈곱의 형태에 따라 각종 안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가느다란 실눈곱이 생길 경우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의심되며, 끈적끈적하고 누런 눈곱과 함께 충혈이 있을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성 결막염 또는 각막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눈꺼풀에 나타나는 거품 같은 흰 눈곱은 눈꺼풀염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니 눈곱을 통해 안질환이 의심될 경우 수건을 따로 쓰길 권장하며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참고 서적 : 기발한 과학책(미첼 모피트, 그레그 브라운)

※ 참고 자료 : 서울부산밝은세상안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