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자극은 형태보다 빠르고 강렬합니다. 그 자극의 속도가 월등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형태로써 제일 단순하고 간단하게 사물을 지각할 수 있는 선보다 컬러, 즉 색(色)은 사람의 감정을 3초 안에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색상을 잘 사용할 줄 알기만 해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디자인에 대한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빠르게 인지시킬 수 있습니다.
색 / 色 / 컬러 / color
색은 우리 눈으로 지각할 수 있는 빛인 가시광선의 파장의 길이 또는 반사의 결과로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을 말합니다. 스펙트럼상에서 빛의 파장이 길수록(장파장) 굴절률이 작아 따뜻한 색을 내는 내는 반면, 파장이 짧으면(단파장) 굴절률이 커서 차가운 색을 띠게 됩니다.
[전자파의 종류와 가시광선]
[뉴턴의 스펙트럼 현상]
[빛과 물체색의 관계]
색의 3속성
색상(H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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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이름을 말합니다. 색은 무채색과 유채색으로 나눌 수 있는데 무채색은 흰색, 회색, 검정색 등 유채색을 제외한 계열의 색상을 무채색이라고 합니다. 유채색은 무채색을 제외한 모든 색을 말하는데 유채색은 총 750만 종이 있지만 실제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것은 300만 종에 불과합니다.
* 원색 : 색을 섞어 만들 수 없는 색으로 모든 색의 근원이 됩니다. 원색은 다른 색으로 더 이상 분해가 불가능하며 다른 색광의 혼합에 의해서도 만들 수 없습니다. 이들의 색을 전부 혼합하면 백색(가산혼합) 또는 검정색(감산혼합)이 됩니다.
가산혼합 : 빛의 3원 색인 R, G, B(red, green, blue)를 혼합하면 백색이 됨.
감산혼합 : 염료의 3원 색인 C, M, Y(cyan, magenta, yellow)를 혼합하면 검정색 됨.
[가산혼합과 감산혼합]
명도(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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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의 정도를 말합니다. 사람의 눈에 가장 예민하며 명도는 가장 밝은 색을 10으로, 가장 어두운 색을 0으로 하여 그 사이를 등분해 전체 11단계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흰색과 검정색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무채색의 명도는 1~9도로, 유채색의 명도를 2~8도의 값을 가집니다.
* 고명도 : 10~7도(4단계) / 중명도 : 6~4도(3단계) / 저명도 : 3~0도(4단계)
* 사람의 눈에 가장 예민한 순서는 명도>색상>채도 순입니다.
채도(Chr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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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순도나 포화도라고 하며 색의 선명도, 즉 색채의 강하고 약함을 말합니다. 많은 색 중에서 가장 깨끗한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을 순도, 즉 채도가 가장 높은 색을 청색(靑色, clear color)이라고 하며, 탁하거나 색이 약하고 선명하지 못하여 채도가 낮은 색을 탁색(濁色, dull color)이라고 말합니다. 채도는 무채색을 0으로 하고 1~14도로 총 14단계로 정하고 있습니다.
[색입체에 의한 색상, 명도, 채도의 체계]
색의 공감각
색의 온도감 : 난색(적색계통) 따뜻하게 느껴짐. 한색(청색계통) 차갑게 느껴짐. 유채색의 고명도는 따뜻하고 저명도는 차갑다. 무채색의 고명도는 차갑고 저명도는 따뜻하다.
색의 진출과 후퇴 : 배경보다 튀어나와 보이는 색을 진출색이라고하며, 배경보다 안으로 들어가보이는 색을 후퇴색이라고 한다. 난색, 밝은색, 고채도의 색은 진출해 보이며 한색, 어두운 저채도의 색은 후퇴되어 보인다. 유채색은 무채색보다 진출되어 보인다.
색의 팽창과 수축 :실제 면적보다 크게 느껴질 때의 색을 팽창색, 그 반대의 경우를 수축색이라고 한다. 난색, 고명도의 색은 팽창되어 보이며 한색, 저명도의 색은 수축되어 보인다.
색의 시간과 장단 : 장파장 계통(한색)의 실내공간에서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단파장 계통(난색)의 실내공간에서는 시간 경과가 짧게 느껴진다.
색의 흥분과 진정 : 난색계의 고채도색은 흥분을 유발하고, 한색계의 저채도색은 진정의 효과가 있다.
색의 경연감 : 경연감이란 딱딱하고 부드러운 정도를 말하며 채도와 명도에 따라 결정된다. 난색, 저채도, 고명도의 색은 부드러운 느낌이 들고 한색, 저명도, 고채도의 색은 딱딱한 느낌을 준다.
색의 중량감 : 고명도 일수록 가볍게 느껴지고, 저명도일수록 무겁게 느껴진다.
색의 높낮이 : 낮은음은 저명도의 색, 높은음은 밝고 강한 고채도의 색, 표준음계는 순색이 표현된다.
* 도(C)레(D)미(E)파(F)솔(G)라(A)시(B)도(C) = 빨,주,노,초,파,남,보
색의 맛 : 일반적으로 한색계열은 쓴맛이나며, 난색계열은 단맛이 난다.
1) 신맛 : 녹색 + 황생
2) 단맛 : 빨강 + 주황 + 황색
3) 달콤한 맛 : 핑크색
4) 쓴맛 : 진한 청색
5) 짠맛 : 연한 녹색 + 회색, 연한 청색 + 회색
색의 연상 및 상징
RED 빨강
빛의 삼원색 중 하나인 빨강. 심장과 피를 연상시키며 강렬한 에너지를 지녔다. 빨강은 자극적이고 적극적이며 섹시함과 도발성을 가지고 있다. 부정적으로는 혁명, 파괴, 전쟁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긍정적으로는 생명, 힘, 따뜻함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강한 난색으로 팽창성이 있어 앞으로 돌진하는 느낌을 준다.
ORENGE 주황
주황은 빨강과 노랑을 더해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빨강과 노랑의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주황은 빨강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노랑의 생동감 넘치고 천진난만한 느낌을 준다. 잘 익은 과일에서 볼 수 있는 색으로 식욕이 올리는 색으로도 쓰인다. 색 자체가 긍정적이지만 형광빛이 들어갈 경우 개구쟁이처럼 날뛰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색이 될 수 있다.
YELLOW 노랑
노랑은 희망적이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하며 다분히 감정적인 색이다. 하지만 때로는 신경질적이고 까다로운 철부지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성적인 느낌을 대변하는 블루와 반대되는 성질을 가졌다.
GREEN-YELLOW 연두
노랑과 초록을 더해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노랑의 귀여움과 초록의 진실성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 연두의 경우 톤을 잘못 맞추면 자칫 촌스러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패션 디자인에서는 유행색일 때 잠시 사용되나 매번 등장하지는 않는다. 반면 웹디자인에서는 초록색을 사용할 경우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GREEN 초록
자연의 색이다. 싱그러우며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 봄에 새싹이 올라올 때 보이는 연한 초록에서는 생명력이 느껴지며, 여름에 작열하는 태양 밑에서 빛나는 짙은 초록은 강인함이 느껴진다. 초록색을 선호하는 사람은 안정성과 편안함, 보수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BLUE 파랑
대부분이 좋아하는 색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바다와 밀접한 국가들이 선호하는 색이다. 바다의 풍성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적이고 이성적이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하는 색상으로 특히 신뢰감을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색이다.
VIOLET 보라
빨강과 파랑의 혼합으로 탄생한 색으로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느낌이 있다. 혼합의 비율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보라색은 색채계를 통틀어 가장 신비롭고 우아하며 예술적인 색이다.
MAGENTA 마젠타
핑크색의 원조다. 먼셀의 색상환에서 보면 보라색과 레드 사이에 존재한다. 마젠타는 여성스럽고 귀여우며 자기 의지가 분명한 컬러다.
BROWN 갈색
커피와 초콜릿이 떠오르는 색상이다. 빨강과 주황, 노랑과 블랙이 만나면 브라운으로 짙어진다. 클래식하며 전통적이고 인간적인 면모가 풍부한 색이다. 따뜻하며 조신하지만 때로는 진부하기도 하다. 고상한 느낌으로 나이가 들면 좋아지는 색상이다.
BLACK 검정
블랙은 이 세상의 모든 죄와 타락과 미움, 저주를 대변한다. 그러면서도 섹시하고 모든 것을 흡수하는 블랙홀 같으며 가장 단순하고 파격적이다. 위엄과 군위, 카리스마 같은 온갖 힘을 가졌고 동시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허무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WHITEH 흰색
가장 깨끗하고 순결하며 정적이고 고요하다. 또한 모든 색을 과감히 흐릿하게 만들어버리는 효과를 가진 색이다. 다만 너무나 지나친 순백색이 될 때는 미지의 두려움을 주는 색이 될 수도 있다.
[색의 연상 및 상징과 그 치료 및 효과]
주색상명 | 연상 및 상징 | 치료 / 효과 |
Red, 적(赤), 빨강 | 열렬, 피, 열, 혁명, 크리스마스, 분노, 더위, 적기, 일출, 활력, 건조, 위험 | 노쇠, 빈혈, 정지, 무활력 방화 |
Orange , 주황, R+1/2G | 원기, 적극, 희열 활력, 풍부, 만족, 유쾌, 건강, 광명, 따뜻함, 가을, 명랑, 악동, 하품, 초조, 귤 | 강장제, 무기력, 저조, 공장의 위험 표지 |
Yellow , 황(黃), 노랑 | 희망, 광명, 팽창, 접근, 금, 금발, 명랑, 바나나, 대담, 경박, 천박, 냉담 | 신경질, 염증, 신경제, 완화제, 고독 위로, 주의색, 방부제, 피로회복 |
Green, 녹(綠), 초록 | 엽록소, 안식, 안정, 평화, 안전, 중성, 소박, 여름, 이상 | 안전색, 중성색, 해독, 피로회복 |
Cyan, G+B | 서늘함, 하늘, 냉담, 고독, 우울, 소극, 터키옥, 차가움, 불안, 비오는 날, 얼음 | 진정작용, 종기, 마취성 |
Blue, 청(靑), 파랑, 1/2G+B | 차가움, 심원, 명상, 냉정, 영원, 성실, 추위, 바다, 깊은 물, 호수, 푸른 눈, 푸른 새 | 진정제, 눈의 피로회복, 신경의 피로회복, 맥박을 낮춤, 피서 |
Purple, 자(紫), 보라, B+1/2R | 창조, 우미, 신비, 예술, 우아, 고가, 위엄, 공허, 실망, 부활, 신앙, 신성 | 중성색, 예술감, 신앙심을 유발 |
Magenta, 자주, B+R | 애정, 연애, 성적, 코스모스, 복숭아, 술, 발정적, 창조적, 심리적, 정서 | 우울증, 저혈압, 노이로제, 월경불순 |
White, 백(白), 하얀, R+G+B | 순수, 청결, 소박, 순결, 신성, 정직, 눈, 설탕, 흰 모래 | 고독감 |
Gray, 회(灰), 회색, 1/2(R+G+B) | 겸손, 우울, 중성색, 점잖음, 무기력 | 우울한 분위기 |
Black, 흑(黑), 검정, R=G=B≒0 | 허무, 절망, 정지, 침묵, 죄, 부정, 죽음, 암흑, 불안, 밤, 흑장미, 사탄 | 예복, 상복 |
톤에 따른 색의 느낌 정리
고명도 밝은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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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어두운 컬러에 비해 스트레스를 적게 주고 압력이 없다.
편하게 있고 싶은 공간일수록 고명도의 밝은 색을 쓰는 것이 적당하다.
저명도 어두운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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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이 있다. 진중함이 느껴지며 여성보다 남성이 선호하는 면이 높다.
나이가 들면서 어두운 계열을 선호하게 된다. 밝은 색과 비교하여 견고함과 내구성이 느껴진다.
고채도 선명한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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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느낌, 음색으로 표현하면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비유된다.
자기 의사가 분명하고 근접이 어려우며 카리스마가 넘친다. 절대로 편안하지는 않다.
저채도 흐릿한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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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채도일수록 편안함을 준다. 하지만 우유부단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색 영역 중 가장 넓은 범위를 차지하는 것이 저채도 영역이다. 차분함이 서려 있어 지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고명도 + 저채도 밝고 흐릿한 색(크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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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부드러운 색이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지만 재미는 없다.
저명도 + 저채도 어둡고 흐린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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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가 아주 높은 톤이다.
모든 디자인에서 반드시 필수적으로 들어가며 특유의 무게감으로 중심을 주는 톤이다.
저명도 + 고채도 어둡고 선명한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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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넘친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떠올리기에 가장 적합하다.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스피디한 느낌을 준다.
반면 이런 톤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두우면서 선명하기 때문에 날카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고명도 + 고채도 밝고 선명한 색(비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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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의 고명도이며 고채도인 톤이다. 중명도에 고채도를 가진 색이며 활기차고 상냥하고 명랑한 느낌을 표출한다. 유아동의 장난감이나 아동 미디어 매체, 브로셔 등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누구나 사랑하는 톤이며 거부반응이 가장 적다.
※ 참고 서적 :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컬러,
시각디자인산업기사 필기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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