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헌혈의집1 주사기를 무서워 하는 서른두살. 생에 처음으로 헌혈하다! 최근 온라인 기사를 통해 병원에 수혈할 피가 없어 응급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돌려보내야 했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한국에선 적집자에 대한 인식이 봉사와 인류애보단 비리와 부정부패로 얼룩져있고, 잘못된 혈액관리로 다량의 수혈용 혈액이 폐기되는 사건도 추가로 발생되면서 헌혈과 적십자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나빠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헌혈자 수가 세계 상위권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유례없는 빠른 고령화로 인해 헌혈 가능한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다 보니 수혈용 혈액이 급속도로 동이 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한다. 나는 학창 시절 잘 먹는데 유난히 살이 안 찌는 그런 체질을 가지고 있던 사람 중 하나였다. 체질도 체질이지만 위장 자체가 제 기능을 잘하지 못하니 소화가.. 2019.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