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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14

짧은상식 : 대한민국의 국화로 알고있는 '무궁화'에 대한 사실 한국사람이라면 당연히 국화로 여기고 있는 무궁화는 사실 대한민국에서 법적으로 공식화 된 국화는 아니다. 무궁화에 대한 옛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고조선 이전부터 무궁화를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는 스스로를 '근화향'(무궁화 나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우리나라를 오래전부터 '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라고 칭송했다고 하는데 새로운 나라인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이 '오얏꽃'(자두꽃)을 왕실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사용하면서 무궁화에 대한 상징성이 잠시 낮아졌다가 조선말 개화기를 거치면서 다시 무궁화가 사랑받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처럼 무궁화는 오래전부터 관습적으로 대한민국의 국화(國花)로 인식 되었지만 정확하게 어떻게 한국을 상.. 2019. 7. 20.
짧은상식 : 해는 왜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동해 제일 끝쪽에 있는 독도의 동쪽이다. 일반적으로 북반구든 남반구든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지구가 '자전'을 하기 때문이다. 자전은 행성이나 항성 등의 천체가 고정된 중심축을 기준으로 스스로 회전하는 운동 현상을 말한다. 지구는 북반구에 23.5도로 기울어진 축을 기준으로 서쪽에서 동쪽의 반시계방향으로 자전을 하고 있는데 이 자전으로 인해 낮과 밤이 생기고,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다만, 북반구를 기준으로 해는 동쪽 > 남쪽 > 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비해, 남반구는 동쪽 > 북쪽 > 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지구의 공전방향이 북과 남이 서로 다르게 보이기 때문. 또한 지구의 기울어진 축으로.. 2019. 7. 18.
짧은상식 : 이발소 간판 회전등의 하얀색, 빨간색, 파란색의 의미 이발소 앞에 돌아가고 있는 삼색 회전등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18세기경까지 유럽에서는 이발사가 외과 의사의 역할을 겸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병에 걸리면 자연스럽게 이발소를 찾게 되었다. 당시 건강법 중 하나가 몸에서 피를 빼는 것이 있는데 이 건강법은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므로 모든 이발사가 습득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 기술을 습득한 이발사들은 자신이 전문 기술을 습득했음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서 파란색과 빨간색 흰색의 색깔로 외부에 표시하기 시작한 것이 현재 이발소 간판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이발소 간판의 세가지 색깔은 서로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흰색은 붕대를, 파란색은 정맥을, 빨간색은 동맥을 의미한다. 1540년 프랑스의 메야나킬이라는 이발사는 이 세가지 색깔을 .. 2019. 7. 17.
짧은상식 : 한국의 때를 미는 목욕 문화와 이태리 타올(때수건)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부터 때를 미는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 우리나라의 때를 미는 목욕 방법이 물 건너 일본에도 전해져 일본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졌다고 하는데 한국의 목욕 문화 중 하나인 찜질방과 함께 한국의 때를 미는 문화가 점점 유명해져 멀리 미국에서도 때를 미는 서양인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는 그 손맛을 잊을 수 없는지 아마존에서는 한국의 때수건이 3~9달러 정도에 팔리고 있으며 평점도 나쁘지 않다. 이미지 출처 : 아마존(Amazon) Korean Exfoliating Bath Washcloth 과거 서양에서는 때를 미는 목욕 문화를 찾아볼 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고려때 불교의 영향으로 목욕재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때를 미는 문화가 생긴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전세계적으.. 2019. 7. 17.
짧은상식 : 여러가지 수를 세는 단위(단위성 의존명사) 현재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포함해 24자밖에 되지 않아 언어 체계가 전혀 다른 외국인들도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를 계속해서 공부하는 외국인들은 입을 모아 "한글은 배우기 쉽지만, 한국어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한국어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가 섞여 있는데 적용 시 규칙성이 있기보다는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시 30분'이라는 시간을 말할 때 한국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한시 삼십분'이라고 읽을 수 있지만, 이제 막 숫자 공부를 끝낸 외국인들은 '하나시 서른분'이나 '일시 삼십분'으로 읽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하나시'도 '일시'도 아니고 '한시'라고 읽어야 한다니 새로운 숫자 체계에 당연히 멘붕이 올 수밖에 없다. 이처럼 한국어에는 순우리말.. 2019.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