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1 가을이 왔나보다. 환절기 비염이 시작되었다. 어제는 자기전에 어찌나 눈이 간지럽던지, 환절기가 찾아온건지도 모르고 눈안에 있지도 않은 이물질을 찾으라 한동안 눈을 비비고 자극했더니 눈물언덕이 터질것처럼 퉁퉁 부어올랐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고 콧물이 마를새 없이 흐르는 것을 보면 벌써 가을이 오고 있나 보다. 지난해와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없을만큼 올 여름도 엄청 더워서 이 더위가 10월까지는 갈 줄 알았는데, 처서가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인 것을 보니 그 옛날 정확한 과학적 기계없이 태양의 황도를 24절기로 나눠 계절을 구분해 놨다는 것에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렇게 눈이 가렵고 콧물이 넘쳐 흐를 때에는 눈알을 뽁! 하고 뽑아 비누 거품으로 세척하거나, 코를 뽁! 하고 뽑아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싶은데 얼굴을 조립할 수.. 2019.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