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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5

2019년 여섯번째 책리뷰 : 익숙해질 때 # 작가 : 투에고 # 분류 : 에세이 # 출간 : 자화상 / 2018년 # 평점 : 9.5점 나는 가끔 목적 없이 서점에 가서 책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날도 아무 생각 없이 책을 구경하다가 정말 예쁘고 신비한 보라색의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다. 크기는 내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것이, 구성은 또 어찌나 간결하고 귀여운 건지 결국 소유욕을 참지 못하고 책 한 권을 집어들어 바로 집으로 데리고 왔다. 투에고? 작가 이름이 특이해서 그냥 가명을 썼겠거니 했는데 찾아보니 SNS 시인으로 유명한 하상욱 작가처럼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며 공감성 있는 글로 유명해진 작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은 일부러 고상한 척, 수준 높은 척을 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 SNS상의 글.. 2019. 8. 27.
2019년 네번째 책리뷰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에세이 추천! # 작가 : 하야마 아마리 # 분류 : 에세이 # 출간 : 예담 / 2012년 # 평점 : 9.2점(교보문고 평점) 책은 읽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책에 대한 관점과 해석이 달라진다고 한다. 읽는 이의 마음에 여유가 넘칠 때는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사는 주인공에게 단순히 동정심을 느끼게 되지만, 마음에 여유가 없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책을 통해 자신을 위로받기도 한다. 이 책은 내가 힘들 때마다 읽었던 책이다. 보통 책을 읽고 나면 두 번, 세 번 읽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난 항상 이 책을 곁에 두고 힘들 때마다 찾아 읽어보며 힘들어하는 나를 위로하고 있다. 이 책은 드라마 《미생》에서 극 중 안영이(강소라)가 읽어서 유명해진 책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2019. 8. 21.
2019년 세번째 책리뷰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작가 : 정문정 # 분류 : 에세이 # 출간 : 가나출판사 / 2018년 # 평점 : 8.8점(교보문고) 무례한 사람들에게 상처받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책 제목에서부터 당신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 책은 언뜻 보면 자기계발서처럼 보이지만 작가가 경험한 삶을 페이지 하나하나에 녹여내어 무례함을 경험해본 사람들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위로하는 동시에, 공감 섞인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조언을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살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모든 사람이 내게 친절한 것은 아니다. 그중에는 내게 친절해야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도 있고, 나보다 자신의 지위가 높다고 생각해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나를 함부로 대한 사람은 아무런 감정도 남아있지 않은.. 2019. 7. 30.
2019년 두번째 책리뷰 :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만화편) # 작가 : 고이케 히로시 # 분류 : 자기계발서 # 출간 : 나무생각 / 2018년 # 평점 : 9.1점 내가 학생이었을 때 《더 시크릿》이란 책이 엄청나게 유행했을 때가 있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해서 내 삶 속의 모든 것들은 내가 생각함으로써 끌어당겼기 때문에 현실에 반영된다는 것이 《더 시크릿》이라는 책의 주된 내용이었다. 이 법칙은 부정적인 생각과 긍정적 생각을 따지지 않고 한 가지 생각을 반복하게 되면 우주에서 그 생각을 주파수로 변경하여 '나'라는 송전탑을 통해 주변에 방사하는 것을 통해 내 생각을 실제의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인은 모르는 상위 1% 부자들만의 비밀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광고하며 전 세계 약 40개의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장기간 세계적인 .. 2019. 5. 19.
2019년 첫번째 책리뷰 : 1일 1행의 기적 # 작가 : 유근용 # 분류 : 자기계발서 # 출간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 평점 : 9.3점 32살의 백수. 다니던 회사에서 경영난을 이유로 해고를 당하고, 밀린 월급을 핑계로 자취를 그만두고 본가로 들어왔다. 만약 자취를 계속했다면 돈이 없는 절박함에라도 최대한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겠지만, 먹고 자는데 걱정이 없다는 것은 사람을 참 게으르게 만들었다. 막연히 언젠가 취업하겠지라는 생각만으로 집에서 놀고먹기를 5개월째.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그려지지 않는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나 자신이 답답하고 한심스러워 무작정 집을 나섰다. 쇳덩이를 발목에 찬 듯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한없이 가벼운 위장은 계속해서 먹어 치워도 채워지지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2019.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