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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버려지는 가구를 활용하여 DIY 책상 만들기

by 박또니 201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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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대청소를 하시면서 안 쓰는 가구를 분리해놓으셨다.

그중 큰 목재판 하나가 눈에 띄어서 혹시나 몰라 따로 챙겨놓았다.

 

 

 

어느 게시물에서 읽었는데 한국사람들 특징이 소파가 있어도 소파 아래 장판을 깔고

좌식생활을 하는 민족이라고 하는데 역시나 나도 한국사람이 맞나 보다.

 

 

 

책상이 있어도 책상을 안 쓰고 이번에 획득한 목재판을 이용해

책을 쌓아 다리를 만들고 높이를 조정하여 좌식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다.

 

역시 한국인은 양반 다리지!

 

물건을 옆으로 늘어놓고 사용하는 습관이 있는 나에게는 가로 90cm의 길이가

일반 밥상보다 효율적인 게 딱! 좋았다. 그러나...

 

 

 

모두가 쓰는 거실에 매번 책을 정리하고 목재판을 치우는 게 너무나 힘들었다.

이런 나를 한동안 지켜보던 엄마는 그렇게 사용할 거면 차라리 접이식 테이블 다리만 따로 구매해서

완전한 좌식 테이블을 만들어주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다.

 

응??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소셜커머스에 검색해보니 정말 테이블 다리만 판매하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소셜커머스에서는 정말 안 파는 게 없는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니 당장 목재판과 어울릴만한 예쁜 다리를 구매했다.

 

그리고 3일 뒤!

 

 

 

구매한 책상다리가 도착했다!

 

접이식 기능과 밑동을 빼어내어 늘릴 수 있는 럭셔리 레그로 구매했다.

이름이 럭셔리해서 그런지 다른 다리보다 비싼 개당 2,400원에 구매했다.

총 4개에 배송비 포함 12,000원 지출! 나사도 동봉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책상을 만들기 위해 먼저 자와 연필로 다리의 위치를 그려준 뒤,

 

 

 

목공용 풀로 해당 위치에 임시로 고정해두었다.

 

 

 

그리고 가성비 갑! 이케아 드라이버를 이용해

각 다리마다 나사를 조여주면 이렇게 쉽게 다리를 고정해줄 수 있다.

 

그러면 이렇게

 

나만의 좌식 테이블 완성!

 

 

뿅! 이렇게 접어서 보관하니 거실이 한층 더 깔끔해졌다!

흐흐... 다음 주말에는 무엇을 뚝딱뚝딱해볼까 만드는 게 너무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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