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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흰머리가 없으면 때론 억울하기도 하다.

by 박또니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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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만든다는 기사를 봤다.

그런 기사때문인지 몰라도 새치하나 없는 나에게 스트레스를 안받아서 좋겠다고 한다.

 

우리 외가와 친가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 검은머리셨다.

그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 받았는지 내머리카락에는 흰머리 하나 생기지 않는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생길지언정 새치하나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내가 스트레스를 안받고 사는줄 안다.

"저도 스트레스 받거든요?!"라고 말하면 "우리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그래~

일편하게 해서 그런거야~" 이런소리로 돌아온다.

 

흰머리만 스트레스랑 관련있는 줄 아나?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기관이 잘 움직이지 않아 배가 차가워지고

위경련, 배탈, 설사, 장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표출된다.

차라리 새치가 낫지 겉은 멀쩡한데 속이 썩어나가는 것은 정말 힘이든다.

제발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재단하려 하지 말기를.

 

남의 고통보다 내 고통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게 인간이라는 것을 알기를.

내 고통보다 남의 고통이 더 작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제발 남의 일에 신경쓰지 말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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