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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취해서 쓰는 중국 청도 칭따오 맥주와 한국 칭따오 맥주 비교 후기

by 박또니 201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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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양꼬치엔 칭따오를 외칠 때 나는 칭따오 대신 하얼빈을 마셨다.

중국음식엔 하얼빈이 짱!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칭따오는 맛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칭따오의 고향인 중국 청도에 놀러 갔다가 칭따오 맥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를 마셔봤는데

와 아니 진~~~~~짜 너무 맛있어서 겁나 무거웠지만 한박스를 사서 한국까지 가져왔다.

 

 

 

 

칭따오 1호 공장은 1903년 독일인이 지은 맥주공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만든 맥주는 중국 다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칭따오와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한다.

 

밤에도 해가 지지않은것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냉동실에 살짝 얼려놓아 이가 시릴정도로 차갑게 마시는 시원~~~~ 한 맥주 한잔이 생각이 나는데

간만에 중국에서 사 온 칭따오를 냉동실에 넣어놓고 차가워지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다 문득 청도 칭따오와 한국에 수입된 칭따오 맥주의 맛의 차이를 비교해보고 싶어

편의점으로 뛰어가 수입 칭따오를 사왔다.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칭따오와 청도 칭따오는 캔 디자인에서부터 확연한 차이가 난다.

 

 

 

제조에서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뒷면을 살펴보니 알콜 도수 및 원재료의 함량 부분은 다르지 않으나,

중국 칭따오 맥주와는 다르게 한국 칭따오는 제조 공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적혀있지 않다.

 

 

 

캔을 따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데 한국에 수입된 칭따오는 일반적으로 꺾는 캔따개 방식이라면

청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칭따오 맥주는 통조림 캔을 따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본격적인 칭따오 맥주의 맛과 향을 비교하기 위해

집에 있는 투명 맥주잔에 따라봤다.

 

 

 

맥주의 향이나 색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마셔보니 확실히 맛에서는 굉장한 차이가 난다.

청도 맥주공장의 칭따오는 맥주 원액의 진한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쓰지 않고 깔끔하며 끝 맛이 달다.

반면 한국에 수입되고 있는 칭따오는 가볍고 뒤로 갈수록 쓴맛이 난다. (예전 카스 같은 가벼움)

이래서 내가 칭따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다...

 

혹시나 나만의 편견으로 맛을 왜곡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해서 엄마를 불러 맛 비교를 요청했더니

역시나 수입 칭따오는 맛이 쓰다며 청도 칭따오로 입을 헹구셨다.

 

 

 

나름 전문가처럼 비교해보기 위해 맥주를 마실 때마다 물로 입을 헹궈보기도 함ㅋㅋㅋ

맛 비교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안주와 함께 맥주를 즐겨봤다!

 

 

 

청도에서 맥주를 살 때 함께 산 땅콩과자인데 달달하니 맛있다.

이 과자가 나름 유명하다고 한다.

 

 

 

청도 칭따오는 맛있어서 이렇게 남김없이 다 마셨는데

수입 칭따오는 맛없어서 엄마에게 드림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맥주 두 캔을 클리어했다!

 

앞으로 수입 칭따오는 제조공장을 바꿀 계획이 있는게 아니라면 앞으로 마실 일은 없을 것 같다.

정말 칭따오의 진맛을 느끼고 싶다면, 맥주 애호가라면!

중국 청도의 제 1공장에서 직접 만든 칭따오 맥주를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청도 맥주 레알 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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